붕어낚시
(1) 붕어의 미각에 대하여.......
잉어나 붕어는 물과 함께 먹이를 빨아들이기 좋게 고무호수처럼 둥근 모양의 입을 갖고있으며 또한 이빨이 없습니다.
다만 목구멍 깊숙히 인후치라고 해서 고형의 먹이를 맷돌처럼 갈수있는 이의 흔적이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붕어는 먹이를 취하는데 있어서 직접 그것을 입에 물고 늘어지는 일은 없습니다.
일단 바닥에 가라앉은 먹이에 가까이 접근, 일정한 간격을 두고 빨아 드립니다.
그리고 입둘래에는 조직이 단단한 아래입술과 윗입술이 있는데, 거기에 예민한 감각세포가 모여있어
그 먹이가 입에 넣어도 괜찮은 지를 판별합니다. 잉어의 경우는 그 길이가 훨씬 깁니다.
한편 입안에는 미뢰라는 맛을 감지하는 감각기관이 산재, 여러가지 맛을 식별합니다.
단맛의 경우는 인간이 80분의 1몰 (mol) 정도까지만 맛을 감지할 수 있지만 붕어를 포함하여
잉어과에 속하는 물고기는 5천분의 1까지 감지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잉어낚시에 고구마를 미끼로 개서 쓰기도 합니다.
또 붕어나 잉어는 고소한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보리, 콩, 깻묵 등을 볶아서 쓰기도 합니다.
한편 입의 구조에 있어서 같은 과에 속하는 물고기이면서 잉어는 주둥이를 아코디언 주름처럼
아래쪽으로 폈다 오므렸다 할 수 있지만, 붕어는 그런 재간이 없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느냐 하면 잉어는 이 자유로운 주름의 신축으로 몸을 수평으로 한상태에서
먹이를 흡입할수 있지만 붕어는 일일이 몸을 5도 정도로 세워서 먹이에 접근해 흡입하므로
붕어 특유의 섭위 체위를 취하게 됩니다.
즉, 붕어는 밑바닥 가까이를 두리번거리며 회유하다가 바닥에 놓인 먹이를 발견하면 약 45도 각도로
몸을 세워 접근, 강력한 흡인력으로 먹이를 입안으로 빨아들인 다음에야 원래의 수평상태로 되돌아갑니다.
붕어의 이 먹이를 취하는 찌의 부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2)물고기의 귀, 즉 청각에 대하여....
물고기를 외면적으로 보면은 귀 같은 것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
그래서 물속의 세계는 침묵이어서 귀의 필요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입니다. 물고기에도 귀가 있으며 물속의 세계는 육지와 다름 없이 시끄럽습니다.
우선 물고기의 청각기관은 다양해서, 어느 의미에서는 몸 전체로 소리를 느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인간과 같은 고등동물은 귀만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유일한 기관 이지만 물고기의 경우는
두개골 속에 묻혀있는 내이와 부레 및 측선 등을 종합하여 소리를 듣습니다.
즉, 물고기의 부레는 물에 뜨거나 갈아 앉게 하는 비중의 조절만 하는 것이 아니라 물속에서의
여러 진동을 잡는 수신장치로서의 구실도 합니다.
(3)먹이에 대하여....
어떤 물고기가 어떤 먹이를 먹는가는 낚시행위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어느 물고기를 낚고자하면 그 물고기가 어떤 먹이를 먹고사느냐를 파악하는 것이 지름길이 됩니다.
그런데 물고기에 따라 그들이 즐겨먹는 먹이는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먹이에 따른 물고기의 타입을 분류면....
1. 부유생물 식성 : 치어기의 어류.
2. 초식성 : 초어, 은어.
3. 육식성 : 상어, 농어, 가물치, 메기, 베스.
4. 잡식성 : 감성돔, 붕어, 잉어.
붕어가 어떤 것을 먹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느 의미에서 붕어는 영양이 될 수 있는 것은 어느 것이나 다 먹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잡식성은 붕어가 어떤 물고기 보다 왕성한 번식력을 잘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환형동물, 새우나, 여러 물고기 알, 물이끼나 수초의 새싹과 풀씨 등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습니다.
특히 붕어는 잡히는 지역에 따라 그 식성을 달리 합니다.
새우가 많기로 이름난 부안에서는 새우미끼래야 입질이 빠르고, 익산의 왕궁저수지는 피라미살을 미끼로 씁니다.
위의 예로도 붕어가 얼마나 잡식성인지를 잘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낚시꾼은 떡밥, 어분, 짜개, 지렁이, 새우등을 주로 미끼로 쓰고 있습니다.
붕어의 생활무대에 대하여....
붕어는 철저한 저서성이기 때문에 붕어는 바닥에 깔린 먹이만을 먹습니다.
그러므로 붕어를 잡기 위한 채비는 완전히 바닥에 닿아야 합니다.
때문에 붕어를 잡기 위해서는 감탕바닥을 최고로 칩니다. 그리고 수초가 밀집한 지역도 붕어낚시의 포인트입니다.
자갈이나 모래바닥에는 그속에 먹이가 될만것도 적고 은신할 수초도 없기 때문입니다.
잉어는 붕어와 달리 왕모래와 자갈이 깔린 곳을 좋아합니다.
(4)낚시대는 크게 나누면.....
1. 대낚시
2. 릴낚시
3. 견지낚시
대낚시에 대하여.....
대낚시의 종류는 여러 종류와 여러 길이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낚시대의 소재에 따라 글라스, 카본, 보론, 캐블라, 위스카, 티타늄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또 길이에 따라서는 반칸에 90 cm씩 길어집니다. 즉, 1칸이 1.8m이니 3칸이면 5.4m 가 됩니다.
낚시대에서는 탄력의 정도에 따라 끝휨새(경조), 허리휨새(연조)등 두가지가 있었으나
낚시대의 발전으로 두가지를 모두 갖춘 낚시대 중경도 만들고 있습니다.
또 낚시대는 낚시 후 손질을 잘 해 두어야 합니다.
물기를 안 닦으면 블리슬(bristle) 현상이 일어나 표면의 도장이 일어나는 수가 있습니다.
그늘에 충분히 말려 여자들 화장품인 폰즈나 올리브유로 닦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최소한 낚시대를 수건으로 잘 닦아두는 정도는...)
릴에 대하여.......
릴은 원래 서양에서 루어낚시나 플라이낚시를 위해 개발되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민물 멍청이낚시(인찌끼)에 쓰고 있습니다.
릴은 우선 낚시대와 릴로 나누어져야 합니다.
릴은 바다낚시와 민물낚시에 따라 종류가 나뉘지만 민물낚시에서는 스피닝 릴이 가장 많이 쓰입니다.
릴의 장점은 대낚시 보다 멀리 미끼를 던진다는 것입니다.
견지에 대하여.......
견지는 연의 얼레와 같이 생겼습니다. 얼음낚시에서 주로 쓰이고 배낚시에서 흘림 낚시를 합니다.
우리의 고유 낚시인 챌낚이 발전하여 견지낚시로 됐다고 합니다.
(참고로 챌낚은 훌치기 낚시와 비슷한 낚시입니다..)
낚시줄에 대하여.....
이상적인 낚시줄이란 가늘면서도 질기고, 부드럽고도 투명해서 물고기로 하여금 감지를 못하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낚시줄의 발전은 낚시대의 발전과 더불어 함께 발전해 왔습니다.
낚시줄은 우리가 부를때 몇호라고하고, 외국에서는 무게로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붕어낚시에서는 목줄은 0.5호-2호 정도를 쓰며 본줄은 1호-3호까지를 사용합니다만
경험이 많은 분일수록 가는
줄을 선호 합니다. 물론 목줄은 본줄보다 가는 줄을 사용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줄을 끊어야할 경우에 목줄이 끊어지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줄의 굵기나 한계치는 회사마다 또는 줄의 재질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낚시를 잘하시는 분들은 1.0-1.5호로도 능히 월척을 끌어 낼수 있으며 3호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붕어 이외의 고기도 잡고자 함입니다.
1호로 월척을 어떻게 끌어내느냐 하면 낚시줄의 장력과 낚시대의 탄력을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낚시대와 줄이 일직선이 되면 줄이 끊어지지만 낚시대의 탄력을 이용하면
월척도 끌어 낼 수 있습니다.
또 낚시줄은 고기의 미세한 입질을 찌에 전하기 위해서 부드러워야 하기 때문에 목줄은 합사로 쓰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합사는 낚시줄과 같은 홋수라고 해도 낚시줄보다 질기기 때문에 채비가 밑에 걸렸을 때는 채비를 끊어야 하는
결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6)찌에 대하여.....
찌란 낚시줄이라는 도체를 통하여 전해오는 물고기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는 가시적인 표시입니다.
따라서 그비중이 가벼워 수면 위에 떠야만 그것을 볼수 있습니다.
물론 어종이나 낚시방법에 따라서는 찌없이 대끝의 흔들림이나 손으로 전해 오는 감각으로 낚는 경우가 있으나,
(끝대 보기) 붕어낚시의 경우만은 찌가 없는 붕어낚시는 이미 붕어낚시라고 할 수 없습니다.
붕어낚시에서 찌가 없다면 그 찌의 오묘한 맛을 볼수 없기 때문입니다.
찌가 있으므로 해서 그 미세한 움직임에도 가슴이 설레이고, 그것이 서서히 솟구치는 순간에 숨막히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붕어낚시 용 찌에도 여러가지의 형태와 재질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재질을 살펴 보면......
오동나무, 발사나무, 공작의 깃털, 수수깡, 스티로폴, 콜크, 세르로이드, 카본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공작의 깃털은 비중이 물의 10분의 1밖에 안 되면서 면도날의 이가 빠질 정도로 견고합니다.
붕어용 찌는 환상적인 찌놀음을 보기 위해 찌가 길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찌가 길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부력을 많이 받고, 찌의 몸놀림을 좀 느리게하며 시각적으로 많은 찌놀음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찌의 움직임에 대하여......
붕어 == 큰놈일수록 찌의 몸놀림이 느릿하며 서서히 솟구치다가 찌가 물속으로 들어감
잉어 == 잉어는 조심성이 많아 찌의 동작이 느리며 또 천천히 올라 오던지 아니면 그머니 들어가는 것이 기본입니다.
향어 == 찌가 소위 반마디 깜 깜빡, 약 1~2cm정도 상하로 움직입니다.
챔질의 포인트는 예신후 찌가 첫번 물위로 올라 올때 이때가..
피라미 == 피라미는 옛말에 이런 말 있지요..." 미친년 널 뛰듯 한다 "
한마디로 중구난방 ... 들어갔다 나오고 질질 끌고 다니고 들쑥날쑥 옛말 그대로입니다.
참고 = 위에 적은 찌놀림은 일반적인 것이고 미끼와 수온, 외부상태 등 변동조건과 어종에 따라서
차이가 생기므로 정론은 아닙니다.
(7) 봉돌에 대하여.....
봉돌에는 여러가지 형태의 작고 큰 규격으로 가지 수도 많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봉돌은 거의 바다낚시에 사용되는 것들이며 붕어낚시에 사용되는 봉돌은 녹두봉돌 과 조개봉돌
(1호에서 8호 정도까지 사용, 콩 모양으로 된 것) 과 보조 봉돌로 편납(납을 종이 모양으로 만든 것)등 4가지가 사용됩니다.
1. 녹두봉돌 : 녹두봉돌은 은단알보다 약간 큰 것부터 녹두알 만한 크기의 둥근 봉돌이며 조개봉돌처럼
옆으로 흠이 있어서 붕어낚시 채비에서는 분납식(염주식) 봉돌채 비에 쓰이거나 아니면 보조봉돌로 쓰입니다.
2. 조개봉돌 : 붕어낚시에 쓰이는 기본 봉돌로서 보통 2호에서 4호 가장 많이 쓰입니다.
3. 편 납 : 편납은 보통 두께가 약 0.5mm, 폭이 1.8cm 정도로 길게 두루마리 또는 길게 토막을 잘라서 휴대하고
다니면서 필요할 때 보조용으로 조금 씩 잘라서 사용합니다.
4 고리봉돌 : 봉돌에 고리가 붙어 있어 바늘만 달아 쓰기 편하게 만든 것입니다.
## 봉돌을 바늘에 다는 방법 ##
원래 봉돌을 바늘에 다는 방법은 어종이나 장소에 따라서 다르지만 여기서는 일반적인 붕어낚시를 예로 들기로 하겠습니다.
바다낚시에는 어종과 조석에 따라 봉돌의 모양이나 크기가 항상 달라지게 되지만 붕어낚시에서는 일반적으로 조개봉돌이
보편적으로 사용됩니다만 근자엔 고리봉돌도 많은 분들이 사용하십니다.
우선 봉돌은 바늘이 묶여진 바늘채비에 물려주기 전에 찌와의 부력을 맞추어 물려야 할것입니다.
[부력 맞추는 방법]
1. 붕어 : 바늘을 달지 않은 납만 찌에 매단 상태에서 찌가 서서히 가라앉다가 천천히 올라올 때나 중간에 서 있을 때를
기점으로 너무 빨리 갈아 앉으면 봉돌이 너무 무거운 것이며 너무 빨리 올라오면 봉돌이 너무 가벼운 것입니다.
2. 잉어 : 잉어는 흡인력이 좋고 입도 크므로 조금은 무거워도 되나 봉돌만 단 상태에서 천천히 내려갈 때를 기준으로...
3. 향어 : 향어 낚시의 찌 맞춤은 조금은 정교하게 맞추어야 합니다.
찌 맞춤은 찌에 바늘을 단 상태에서 천천히 상승하여 톱끝이 물과 수평이 되어야 합니다.
(물이 흐르는 곳에서는 납을 조금 무겁게 맞추어야 합니다.)
(8)계절 또는 낚시터에 따라 채비가 달라지는 것에 대하여.......
채비는 붕어가 입질을 해줄수 있는 여러가지 조건을 구비해야 하며 입질을 했을 때 정확한 신호를 해줘야합니다.
낚시터의 환경조건에 알맞는 채비가 만들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늪이나 해변에 가까운 수로는 묽은 감탕이 바닥에 깔려있기 때문에, 이런 곳에
떡밥채비에 떡밥을 달아 준다면 떡밥은 묽은 감탕 속에 살며시 묻혀버리고 맙니다.
바닥사정이 감탕이라고 생각될 때는 단단한 떡밥을 약간 크게 달아서 떡밥이 가라앉은 다음 약간 앞으로 낚시대를
끌어당겨 보고 살며시 떡밥을 들어보면 떡밥에 감탕이 묻어 나옵니다. 이럴 때는 필히 가지채비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한 장소에서는 떡밥낚시가 안될 것이므로 자리를 옮기든지 아니면 지렁이 용 가지채비를 달아서
지렁이나 새우미끼로 낚시를 하면 됩니다.
바닥이 감탕이 아니고 수초가 썩은 것이 깔려 있는 곳에서는 빈 낚시에 썩은 수초나
찌꺼기가 묻어 나오는데 이때도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가지채비를 사용하면 됩니다.
(요즘은 수초 제거용 받침대도 나와 있습니다.)
수온이 조금 찰 때 떡밥낚시나 지렁이낚시를 할 때는 평상시의 바늘 채비보다 목줄이 가늘고
약간 짧아야만 입질반응이 조금 나아집니다.
물론 수온이 찰 때에는 떡밥이 잘 풀어지지 않으므로 떡밥을 묽게 개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목줄의 길이는
잉어 = 약 8-15쎈치,
붕어 = 약 5-8쎈치,
향어 = 약 3-5쎈치.
채비는 여러가지 종류를 소품상자에 준비해 가지고 다니면서 계절, 날씨, 바닥사정, 그날의 미끼 등의 변화에
즉각 대응해서 채비를 바꾸어 줄 수 있는 준비태세가 필요하며 또 서슴없이 결단을 내려 시행하여야 합니다.
상황에 대응하여야 만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9)바늘에 대하여.....
바늘은 물 밑바닥 사정에 따라 하루만 사용해도 끝이 무디게 됩니다.
끝이 무디게 되면 입질을 해서 채기를 할때 쉽게 낚시바늘이 붕어의 입에 걸리지 않습니다.
바늘 끝을 무디게 하는 원인은 바늘이 돌에 걸렸을 때, 나무나 단단한 수초줄기에 걸리면 쉽게 무디게 되는 것입니다.
쓰던 바늘을 손톱 위에 찔러 보든지 아니면 밀어보면 걸려서 안 미끄러 지면 됩니다.
그러나 손톱에 박히지 않든지 아니면 손톱에서 미끄러 지면 바늘을 바꾸어야 합니다.
항상 예리한 바늘 끝은 붕어가 입질을 했을 때 걸리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바늘도 너무 큰 바늘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자기가 원하는 어종에 비례하여 항상 사용하여야 하며
그렇다고 너무 작은 바늘만 고집할 이유는 없습니다.
붕어만을 기준으로 할 때 붕어바늘 6호-8호 정도가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낚시줄에 대하여....
낚시를 하고 나면 수면에 떠 있던 불순물 등 물때나 기름 따위가 묻게 되며 두 세번 다녀오면
낚시줄이 눈에 뜨이게 지저분해 집니다.
낚시줄에 불순물이나 물때가 묻으면 다음에 낚시가서 낚시를 던져 놓으면 찌 위쪽 줄이 물에 가라앉지 않고
떠있게 되며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찌가 옆으로 밀리게 됩니다.
낚시줄이 바위나 돌에 긁혔거나 꺾이고 또 매듭이 생기면 대어가 걸려서 채기를 할 때
조금만 충격을 줘도 끊어지는 수가 있습니다.
낚시를 다녀오면 그날 또는 그다음날 시간을 내서 낚시줄을 물걸레로 깨끗이 닦아주고
혹시 낚시줄에 하자가 있으면 아낌 없이 새줄로 갈아야 합니다.
줄을 두손가락으로 주-욱 훌터 보면 금새 감이 옵니다.
줄에 매듭이 있을 때.
줄에 퍼머넨트가 되어 있을 때.
줄을 양손가락으로 훌터 봐서 요철이 있을 때. 가차 없이 줄을 갈아주어야 합니다.
줄 사용은 전회에 이야기하였듯이 3호줄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고 경력이 붙으면 차츰 줄이 가는 줄을 선호합니다.
(10) 낚시줄의 길이에 대하여........
우선 낚시줄의 길이는 낚시대 길이보다 길어야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낚시줄의 길이는 긴 낚시대와 짧은 낚시대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둡니다.
### 이 기준은 계곡형 저수지나 땜을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
짧은 대의 경우는 낚시대에 조작에 무리가 따르지 않으므로 낚시대의 길이보다 약 30cm 정도 길게 해줍니다.
또 낚시대가 짧기 때문에 수심은 조금 더 깊게 해주기 위해서입니다.
긴 낚시대는 낚시줄의 길이가 낚시대보다 약 20cm정도 길게 해주는 것이 편리합니다.
낚시줄을 약간 길게 해주는 이유는 낚시대를 휘두르는 동작이 시작될 때 왼손으로 낚시줄(보통 봉돌을 잡는다)을 잡고
휘두를 때 낚시대 끝대가 휘어지는 곡선이 적당해야만 의중하는 포인트에 봉돌이 떨어지게 하기 위함입니다.
수심이 깊은 곳에서는 낚시대보다 훨씬 줄이 길게 덧줄을 다는 경우가 있는데 덧줄을 달면 웬만큼 익숙해지지 않으면
휘두르지 못하게 되므로 그때는 낚시대를 받침대에 올려놓고 봉돌을 잡고 끝대에 약간의 휨새를 주면서 줄이 팽팽한
상태에서 앞으로 던지면 끝대의 탄력과 반동으로 앞으로 뻗어나가게 됩니다.
그러나 일반저수지나, 경륜이 붙어 자신감이 생기면 정줄로하여 들어 앞치기를 하면 정확한 포인트에 집중적으로
밑밥을 넣을 수 있어 유리합니다.
삼봉(세바늘 채비)에 대하여.......
붕어낚시 보다는 잉어낚시에 사용되던 채비(세바늘, 다섯바늘)였는데 근래 향어나 대어를 낚기 위해
세바늘이 많이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은 댐이나 저수지에서 붕어낚시를 하고 있을 때 향어나 잉어가 물어주게 되면서 세바늘 채비가 훨씬 유리합니다.
특히 수심이 깊은 댐낚시에는 세바늘에 떡밥을 크게 달아주면 바닥에 내려앉는 시간도 단축되고
떡밥의 낙실률도 줄이기 위해 세바늘을 많이 쓰는 것입니다.
근자에는 세바늘 채비보다는 바늘 2개를 쓰는 2봉낚시가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두바늘이 실속면이나 찌에 전달되는 어신에도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목줄은 모노필라멘트가 아니고 나일론 합사(붕어 낚시용은 보편적 3합사)나 케불러사를 사용하게 되는데...
합사란?
합사란 줄의 꼬임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3합사 그러면 3가닥의 면사나 명주실을 꼬은 줄을 말하고 4합사라 하면 4가닥의 면사줄을 꼬아 만든 줄을 말합니다.
근래에는 카본사나 케불러사로 낚시줄을 사용하여 만듭니다.
합사줄은 모노필라멘트(일반 낚시줄)보다는 굴절이 유연하여 입으로 들어가기 쉽게 되어 있으며
큰 붕어나 잉어, 향어가 걸렸을 때 튼튼하며 세 바늘이면 낙실률도 덜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목줄이 합사이기 때문에 수초나 나무뿌리, 돌에 걸리면 영낙 없이 원줄을 끊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떡밥낚시 채비로 합사 목줄을 두바늘(쌍낚시) 또는 외바늘 채비로 사용하는 이도 있습니다만
초보자는 일단 채비사용이 익숙해지면 합사도 사용해 보십시요.
떡밥의 반죽에 대하여......
남부지방에서 초봄에서 봄, 여름, 가을, 초겨울 등 완전히 사계절에 떡밥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봐서 5월 중순부터 시작해서 초가을까지 사용합니다.
즉 떡밥이 잘 풀어지는 수온일때 떡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떡밥은 쉽게 풀어져줘야 붕어가 모여들게 되고 입질을 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절 관념보다 수온이 낮을 때는 쉽게 풀리도록 아주 연하게 (묽게) 반죽을 해주고
수온이 다소 높을때는 약간 단단해도 물속에 들어가면 쉽게 풀리게 됩니다.
떡밥을 갤 때 처음에는 약간 질정도로 개 놔두면 약 10~15분후에는 떡밥가루가 물기를 완전히
흡수해서 적당한 반죽으로 됩니다.
떡밥을 반죽해서 손가락으로 만져봐서 말랑말랑하게 반죽 하면 됩니다.
만약 지나치게 말랑말랑해서 바늘에 달아 쉽게 떨어질 정도면 떡밥가루를 조금 더 첨가하면 됩니다.
(참고로 떡밥은 하루치를 개어 놓는 것이 아니라... 약 두시간 정도 사용할 분량씩 개서 사용해야 합니다..
개어서 두면 고소한 냄새가 날아가 처음보다 훨씬 냄새가 덜합니다. )
떡밥의 크기.........
낚시바늘에 달아 줄 떡밥의 크기는 낚시터 사정 즉 큰 붕어가 물어주는 낚시터와 작게 물어주는 경우
그때 그때의 상황에 따라 크기를 조절해 줍니다.
그러나 보통 떡밥의 크기는 직경 5~~6mm정도로 쓰게 됩니다. 월척급 대어도 녹두알 만한 떡밥을 먹기도 합니다.
낚시터에 도착해서 포인트가 결정되면 밑밥용으로 직경 8~~9mm 정도
크기로 떡밥을 10여회 달아주고 때로는 떡밥을 떨어지도록 헛챔질을 해줍니다.
밑밥이 어느 정도 깔렸다고 생각되면 쌍낚시 양쪽에 직경 5~~6mm 크기의, 즉 콩알 크기로 떡밥을 달아줍니다.
떡밥낚시를 콩알낚시라고 부르는 것은 떡밥을 콩알만하게 쓰기 때문에 비롯된 것이라 하겠습니다.
포인트에 대하여.....
포인트는 낚시터의 수온과 계절, 지형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이때도 물론 붕어가 다니는 어도(고기들이 다니는길)와 머물러 있을 곳이 포인트가 됩니다.
붕어가 지나다니지 않는 곳, 머물러 있을 만한 환경이 못되면 붕어가 접근하지 않습니다.
먹이가 있어도 붕어가 머물거나 지나 다닐 수 없는 곳이면 접근을 하지 않는 것이 동물들의 본능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포인트의 설명이 교과서식으로 이렇다, 저렇다, 여기다 저기다 (물밑 사정을 모르기 때문)
설명하기는 매우 어려운 것이므로 대략 다음과 같은 기본개념에서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1. 봄이 되면 얕은 쪽이 쉽게 수온이 상승하게 되며 수온이 높은 곳에서 먹이도 생성하게 되므로
붕어가 조심조심 얕은 곳으로 나옵니다. 물빛이 맑고 수초나 의지할 장애물이 없으면 가장 자리로 나오지 않습니다.
2. 산란시기가 가까워 오면 수심이 50~~80cm 미만의 얕은곳, 갈대나 줄풀등 줄기가
단단한 수초밭 또는 잡목 등 나무가지 따위가 많은 곳 등으로 자주 나옵니다. 산란장소의 사전 탐색이 목적일 것입니다.
3. 봄, 여름, 가을을 가리지 않고 이른 아침에는 밋밋하게 느린 경사지에서 계단처럼 턱이 지는 곳,
특히 턱이 진 곳에 수초뿌리라도 있으면 붕어가 모여 들게됩니다.
4. 물속으로 이어진 뚝 끝(콧부리)은 사철 포인트가 되며 뚝에서 깊은 쪽은 여름 포인트,
한쪽이 계단식 논이면 봄, 가을, 포인트가 돼 줍니다.
5. 수초밭이 앞으로 복도 모양 좁고 길게 뚫려 있는 곳은 여름에는 새벽 포인트, 봄, 가을에는 대어 포인트가 됩니다.
6. 물속에 잠겨있는 돌무덤, 말뚝, 고목나무, 수초섬 등 주변은 좋은 포인트입니다.
7. 수로에서 양녘 가장자리에 있는 수초( 갈대, 줄풀, 기타 잡목이나 나무뿌리) 옆은 포인트가 됩니다.
8. 수로가 휘어지는 곳, 두개의 수로가 합치는 넓은 지점에 토사가 밀려 얕고 깊은 곳이 생긴 곳의 깊은 쪽도 포인트가 됩니다.
9. 저수지에서는 돌출부, 수로에서는 반대로 후미진 안쪽이 포인트입니다.
10. 수온이 높을 때는 응달진 곳, 수온이 낮을때는 양달진 곳, 그리고 아무리 좋은 포인트라도 배가 지나 다니거나
사람이 자주 다니는 곳은 피해야 합니다.
낚시대의 배열에 대하여...
낚시터에서 낚시대의 배열은 포인트의 형성에 따라 한대 또는 두대 그리고 짧은대, 긴대를 설치해 놓을 자리가 결정됩니다.
일반적인 원칙은 오른쪽에 긴대, 왼쪽에 짧은대를 놓게 됩니다. 이유는 왼쪽에 긴 낚시대가 있고 오른쪽에 짧은 낚시대가
있다면 왼쪽의 긴대를 휘두르는 회전반경이 넓어서 오른쪽 짧은대 위를 지나가게 되므로 긴 낚시대의 회전하는 그림자와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짧은대에 영향을 주게되기 때문입니다. 긴 낚시대가 오른쪽에 있으면 오른쪽 방향에서 낚시대가
휘둘러지게 되므로 왼쪽의 짧은대에 영향을 덜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짧은대는 왼손으로도 챔질이 가능하기 때문에 동시에 두낚시대의 입질이 와도 챔질이 용이하다는 것입니다.
낚시대의 배열은 보통 좌, 우 두대를 기준으로 하고 꼭 필요한 때 세대 정도 배열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대, 다섯대를 배열하는 이도 있으나 찌를 한꺼번에 네개, 다섯개를 봐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으며
때로는 어신을 지나쳐 버릴 염려가 있습니다.
여러 대를 배열해 놨다가 가장 입질이 잘오는 낚시대 두대 또는 한대로 줄여 알차게 낚시를 즐기도록 해야합니다.
따라서 처음 낚시를 시작할 때에는 2칸, 2칸반, 3칸, 3칸반 대의 낚시대 3-4대 가량 설치하되,
왼쪽 방향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짧은 대부터 긴대까지 순서대로 펴는 것이 정석입니다.
입질이 왔을 때 채는 순간에 대하여.....
낚시터의 밑바닥 상태 여하에 따라 입질의 형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체로 봐서 붕어가 입질을 할 때 붕어의 자세를 세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편편한 바닥.
붕어가 밑바닥에서 2-5cm 정도 떠있는 상태이므로 먹이를 발견할 때 평면 시각에서 45-60도 정도로 내려다보일 것입니다.
붕어가 먹이를 확인하려면 몸의 각도를 수평에서 약 45도로 비스듬이 해야 될 것입니다.
붕어는 비스듬히 되어 있는 상태에서 입을 대봅니다. 미뢰로 맛을 확인하게 되겠지요. 이때 찌에 툭 하고 예신이 옵니다.
붕어는 그것을 먹을 수 있는 것인가를 재확인 해볼 것입니다. 두번째 입을 대면 또 두번째 어신이 옵니다.
그 먹이가 떡밥인 경우는 예신이 한, 두번으로 끝나고 45도 각도의 자세에서 떡밥을 들이마시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 동작이 동료들이 먹이를 뺐지 않을까 해서 몸을 바로 세우고 도망칠 자세를 취합니다.
미끼가 지렁이일 적에는 떡밥보다 두템포 이상 늦게 채는 것이 기본입니다,
왜냐하면 이리저리 쪼아보고 또 입에 들어갔다손 치더라도 늘어진 지렁이의 끝부분이 들어가 있으면
당연히 찌는 올라가 있더라도 입속에는 바늘이 들어가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2. 경사진 바닥.
비탈진 곳에서는 붕어가 밑에서부터 접근을 하는것이 정상입니다
어신은 찌가 예신으로 툭툭하며 조금 올라오다가 후속 동작은 찌가 물속으로 끌려 들어갑니다.
3. 수심이 얕은 곳.
수심의 정도에 따라 조금씩은 차이가 나지만 대체로 붕어가 수평에서는 먹이를 입에 넣을 수 없으므로
45도나 60도 각도로 입질을 하게 됩니다. 입에 넣고는 그대로 앞으로 전진하게 되므로 찌는 예신이 있은 후
두-세마디 솟아오르다가 5도 경사로 물속으로 끌려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채기 할 때의 올바른 자세....
우선 채기 할 때의 올바른 자세에 대해 알아보면
찌가 어신을 해주면 준비동작을 취하고 어신이 오면 그 순간을 놓지지 않고 채기를 해야 합니다.
어신이 올 때의 느낌은 낚시를 많이 한 사람이나 초심자나 모두 마찬가지이며 가슴이 두근두근해지며
야릇한 긴장 속으로 끌려 들어갑니다.
즉 어신이 오는 순간에는 어떠한 생각도 모두 잊어버리고 오직 찌가 움직여주는 후속 동작만 지켜 보게 됩니다.
예신이 오면 우선 손은 낚시대의 손잡이를 살며시 잡습니다. 찌를 주시하고 있으면 잠시 후에 또 예신이 툭툭하고 옵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 후속 동작으로 찌마디가 한눈금, 두눈금 올라갑니다.
낚시대의 채기는 손잡이를 잡고 손목의 힘으로 낚시대를 앞쪽으로 살짝 들어줘도 지렛대 작용으로
끝대 쪽이 상당히 넓은 폭으로 벌어지면서 그 힘으로, 챔질의 효과를 충분히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오버 액션"으로 챔질에 지나치게 힘이 들어가면 큰 붕어가 걸렸을 때 붕어가 미끼를 입에 넣고 도망가는
힘과 챔질로 생기는 당기는 힘의 상충작용으로 낚시바늘이나 목줄 아니면 낚시줄의 어느 부분에 하자가 있으면
바늘이 부러지거나 펴지고 줄이 끊어지게 됩니다.
붕어를 안전하게 끌어낼 수 있는 방법....
붕어가 클수록 저항이 강할 것이므로 붕어가 크건 작건 낚시대를 세웁니다. 붕어가 크면 서서히 대를 세웁니다.
붕어가 크면 쉽게 대를 세울수 없으므로 상반신을 좌측으로 약간 비켜서면서 낚시대를 두손으로 잡고
뒤로 당기면서 낚시대를 붕어가 가고자 하는 반대 방향으로 세우면 붕어가 끌려 나오게 됩니다.
붕어를 끌어 당길 때 너무 힘을 주지 말아야 하며 붕어의 머리 부분이 위로 솟아오른 상태에서
고기의 머리를 물밖으로 내어 공기를 두어번 먹이면 고기의 저항이 줄어듭니다.
(흔이 낚시꾼들이 말하는 바람 먹인다는 말. ) 그러나 고기가 앙탈을 안부린다고 하여 안심을 해서는 안됩니다.
만약 월척급 대어를 앞까지 끌어당겨 놨는데 뜰채가 없을 때는 수건으로 살며시 눈쪽을 덮어 수건에 싸서 붕어를 건져내면
됩니다. 대어는 끌려 나오다가 사람 앞에 나오면 겁을 먹고 몸을 뒤채기 때문에 우선 눈을 가려주는 것이 안전하다고
하겠습니다. (바늘 털이 하는 것 )
붕어건 잉어건 어떤 물고기도 눈을 가려주면 몸부림 치는 것이 덜해 지며 조용해지는 것은 다 같습니다.
밤낚시에 유의해야 할....
밤낚시라는 것이 말 그대로 어두운 밤에 행하여지는 낚시이므로 여러가지 불편한 일
그리고 건강에 해롭거나 위험한 일도 많이 있으므로 여러가지 사전 지식을 익히고 낚시에 임해야 하겠습니다.
# 조명기구는 손닿는 곳에 놔두고 필요할 때 쉽게 사용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
요즘은 밤낚시터에서 조명기구를 쓰지 않는것이 상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낚시줄이 꼬였을 때나 또는 낚시바늘이 옷에 걸렸거나 채비를 다시 만질때는 불빛이 필요하므로
쉽게 손이 닿는 곳에 항시 놔두어야 합니다.
# 보온 복장을 꼭 준비합시다. #
평상시 낮과 밤의 기온차 즉, 일교차는 평균 10도C 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낮기온이 28도C 라면 새벽녘의 온도는 18도C로 떨어 진다는 말입니다.
특히 산간계곡 지대가 높은 곳에 들어앉은 저수지에서는 지상보다도 약 5도 정도는 더 차이가 납니다.
한여름이라도 땜에서는 겨울잠바 한벌쯤은 필히 지참할 것!!!
가만히 앉은 상태에서 기온차가 심하면 쉽게 체온을 뺏길 염려가 있으므로 건강을 해칠 염려가 있습니다.
밤낚시를 떠날 때는 기온이 높은 여름이라도 덧입을 보온용 옷을 꼭 준비해야 합니다.
초여름이나 초가을에는 내의와 방한복을 꼭 휴대해야 합니다.
# 야외용 비닐 자리를 준비합시다 #.
# 독충이나 뱀을 조심합시다. #
# 여름 밤낚시에 최대의 적은 모기.
밤낚시 자리 잡을 때 유의할 점...
밤낚시는 어둠 속에서 해야 하므로 행동에 부자유스러운 일이 허다합니다.
미끼를 꿰는 것도 그렇고 낚인 붕어를 끌어올릴 때도 그렇고 바늘이 어쩌다 등 뒤에 걸리기도 해서
어떤 때는 짜증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더하여 낚시바늘이 뒤에 있는 나무가지나 풀에 걸리면 낚시대 끝이 부러지는 등 불편한 일이 자주 생기게 됩니다.
그렇다고 밤중에 자리 잡은 것을 옮기는 것은 보통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밤낚시 앉을 자리는 처음부터 잘 선택해야 합니다.
되도록 편하고 장애를 받지 않는 자리를 선택해야 하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 뒤에 나무나 키가 큰 풀이 없는 곳.
☆ 경사지거나 앉은 자세가 불편한 곳을 피하고 수면에서 많이 높지 않은 자리.
☆ 자리 옆에 편편하면서 넓은 곳이 있어서 피로하면 비닐자리를 깔고 누울수 있는 자리.
☆ 앉아서 편한 자세로 살림망에 손이 닿을수 있는 곳.
☆ 낚시터 좌우에 장애물이 없는 곳.
☆ 좁은 논둑이나 물속으로 들어가는 자리는 자리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갑자기 비가 오거나 바람이 심하게 불때 낙석이나 빗물이 몰려 내려오지 않는 골이 아닌 곳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적당한 수심에 대하여.....
낚시터에 따라 그리고 환경조건에 따라 달라지게 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생기게 되므로
낮과 저녁, 밤, 새벽의 수온이 달라지게 됩니다. 붕어는 수온에 따라 행동을 하는 동물이므로 가령 낮에 입질이 좋았던
수심 1m 정도의 수초밭에서 밤중에도 계속 입질이 올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즉 낮의 수온이 수심 1m정도의 수심이라면 해가 진 후에는 수온의 변화가 있는 것은 당연하므로
그보다 깊은 곳을 노려야 합니다.
2m 정도면 바닥쪽 수온에 크게 변화가 없을 것이므로 적당한 수심은 2m에서 2.5m정도에 수초가 깔려 있으면
적당한 곳 (A급)이라 합니다. 그러나 낚시터의 물빛이 맑은곳은 2M 정도에 수심도 붕어가 불안해 하므로 낚시터 사정을
잘 관망해서 수초도 없고 물빛이 맑다면 2.5M 에서 3M 정도가 적당합니다.
밤낚시에 조명기구에 대하여.....
밤낚시는 말 그대로 밤에 하는 것이기 때문에 밤에는 찌를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조명기구를 필요로 하게 되었습니다.
조명기구의 발전은 우선 카바이트로 시작되어 랜턴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캐미나 전자, 원자 찌가 개발되었고
또 비싸기는 하지만 고기가 물었을 때만 빛을 발광하는 찌도 있습니다.
여기서 야광찌의 종류와 원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캐미 라이트
이것의 원래 용어는 캐미칼 라이트, 즉 화학적 발광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의 원리는 두개의 용액을 프라스틱 튜브 속에 막을 형성하여 넣은 다음 필요할 때
그 막을 터뜨려 섞게 되면 빛을 발광하는 원리 입니다. 그러니까 화학적인 불빛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것의 사용 방법은 중간을 약간 휘게 하여 툭 소리가 나면 중간서 부터 발광을 시작합니다.
그러면 이것을 흔들거나 손톱으로 치게 되면 약들이 섞이게 되어 약 4~~5시간 정도 발광하게 됩니다.
그러면 이것을 노란 찌고무에 잘 끼워 사용합니다.
캐미는 낚시대의 길이와 찌의 크기에 따라 3mm, 4mm, 두 종류가 있습니다.
2. 전자, 원자 찌
이것은 한마디로 건전지를 사용하거나 천연의 빛을 발하는 찌를 말합니다.
이 찌는 보통의 찌보다 약간 몸동작이 둔하고(무겁기 때문에) 밝지가 못해서 근자에는 잘 쓰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찌에 발광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므로 좋아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결정적 단점은 값이 비쌉니다. 받침대 주걱에 달려있는 것도 많습니다.
3. 고기가 물었을 때만 발광하는 찌. (자화 찌)
요즘에는 시중에 이런 찌가 많이 나와 있고 사용하는 분도 계시지만 그리 크게 환영 받는 추세는 아닙니다.
단점은 파도가 치는 경우에도 발광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꼭 밤을 세워야 하는가?....
밤낚시란 한마디로 즐거운 고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이 돈 주고 밤을 새우라면 좋다고 밤 새울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즐거운 밤낚시를 위해서는.......
수온의 전환 시기인 자정부터 새벽 3-4시 까지는 입질이 뜸한 시간이므로 이때 텐트 속이나
차에서 잠을 자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전투, 새벽을 위하여.......^^^^.